미국 정부,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에 20억 달러 공급

대상 기업은 화이자와 바이온텍

디지털경제입력 :2020/07/23 07:18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해 화이자와 바이온텍 등 개발사에 20억달러(약 2조4천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CNBC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보건복지부 측은 이번 조치로 5억회 사용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화이자와 바이온텍은 네 가지 잠재적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이다.

미국 보건복지부 알렉스 아자르 사무총장은 "백신 외에 주사기와 운송 수단의 공급망도 강화해 초기에 충분한 양을 생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

보건당국은 개발 중인 백신 중 하나가 3상 임상 시험에서 승인을 받을 경우, 미국 전역에 공급하고 미국인에 한해 무료로 접종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정부는 이에 앞서 1억회 용량의 백신을 제공할 목적으로 노바백스와 16억달러(약 1조9천억원), 존슨앤존슨 4억4천700만달러, 모더나 4억4천800만달러, 옥스포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에 12억달러 등의 지원책을 발표한 바 있다.

관련기사

미국 정부는 또 백신과 치료약 생산 확대를 위해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에 6억6천600만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화이자 앨버트 보를라 회장은 "우리는 임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입증되고 응급 사용 승인이 승인되면 즉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임상 작업 및 대규모 제조를 자체 위험으로 시작하기로 조기에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