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뉴럴링크 칩 이식하면 뇌에서 직접 음악 스트리밍”

컴퓨팅입력 :2020/07/22 11:25

“이어폰 없이 음악을 뇌에서 직접 음악을 듣는 날이 올까.”

미국 IT매체 디지털트렌드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뉴럴링크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진=뉴럴링크

머스크는 19일 컴퓨터 과학자 오스틴 하워드가 트위터에 “만약 뉴럴링크를 실행해서 칩으로 직접 음악을 들을 수 있을까? 엄청난 기능”이라는 글을 올리자 일론 머스크는 “그렇다”고 답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뉴럴링크 칩이 구현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힌트를 계속 제공하고 있다. 그는 이번 달 초 다른 트위터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뉴럴링크 칩이 강박 장애를 가진 환자를 위해 뇌의 신경망을 훈련시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 뉴럴링크 칩이 호르몬 수치를 조절할 수 있으며, 불안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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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링크의 N1 컴퓨터 칩 (사진=뉴럴링크)

일론 머스크의 뇌 과학 전문 기업 뉴럴링크는 인간의 뇌를 컴퓨터와 연결해 질병이나 장애를 극복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 뉴럴링크의 칩은 초고대역폭으로 두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뇌로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다. 머스크는 뇌에 칩을 탑재하는 과정은 라식 레이저 눈 수술과 비슷한 과정을 겪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럴링크는 오는 8월 28일 뉴럴링크 임플란트 기기의 첫 업데이트 소식을 공개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는 작년에 뉴럴링크 기술을 처음 공개하며, 올해 인간에게 직접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진 원숭이 뇌에 뉴럴링크 칩을 심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