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중인 뉴럴링크가 시스템의 최신 업데이트를 수개월 내 내놓는다.
10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향후 수개월 내 뉴럴링크 임플란트 기기의 첫 업데이트를 8월 28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럴링크는 뇌에 컴퓨터 칩을 심는 시스템을 개발중인 스타트업이다. 초고대역폭으로 두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뇌로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다. 뉴럴링크는 2017년 등장했다.
뉴럴링크의 기술은 뇌에 작은 구멍을 뚫고, 실 같은 전극을 혈관을 피해 삽입하게 된다.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작년 뉴럴링크 기술을 처음 공개하면서 올해 인간에게 직접 테스트하길 바란다고 밝혔었다. 현재까진 원숭이 뇌에 뉴럴링크 칩을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공지능(AI)이 인류의 실존을 위협한다는 지적에 대해 머스크는 뉴럴링크의 기술로 그 위협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먼 미래에 사람의 뇌도 컴퓨터처럼 지능 업데이트를 정기적으로 받으면 AI에게 지배당하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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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뉴럴링크는 간질, 우울증, 척추손상 등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료 한다.
머스크는 "뉴럴링크의 첫 목표는 의료 보조로, 첫 우선순위는 뇌 손상 치료를 돕는 것"이라며 "사고나 우울증의 원인인 두뇌의 부분을 다시 연결하는데도 쓰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