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동행세일'…어떤 가전제품 포함됐나

6월 26일~7월 12일, 중기부 주도로 진행

홈&모바일입력 :2020/06/26 13:32    수정: 2020/06/27 23:31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주도로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진행된다.

이 행사는 비대면이 강한 온라인 유통업체들 중심이기는 하지만 가전 제조업체와 가전 양판점들도 참여해 힘을 보태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가전 제품을 만나기 어렵다는 아쉬움도 표하고 있지만 고를 만한 제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사는 경우 기존의 10% 환급 외 추가 혜택을 증정한다. 또 행사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8K QLED TV,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 AI 건조기 등 경품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히트 상품으로 구성된 특별전을 열고, 특정 모델을 한정 수량 판매한다. 쿠첸은 신제품 밥솥 최대 15% 할인·으뜸효율 밥솥 최대 30% 할인 등을 진행하고, 위니아딤채는 으뜸효율 가전구입시 금액대별 최대 2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가전양판점도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힘내요 대한민국 가전 페스타'를 진행한다. 전자랜드는 행사 기간 내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금액대별로 최대 5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7월 3일부터 으뜸효율 가전 행사를 기획했다. 소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쿠첸, 쿠쿠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 역시 으뜸효율 가전제품의 경우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다만 코웨이나 SK매직, 청호나이스 등 가전 렌털 업계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렌털업계는 정수기 여름 성수기를 맞아 자체적으로 렌털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가전기업들은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의 경우 가전제품 구매비용의 10%를 환급해주는 정부 지원금 혜택에 저마다 마케팅 경쟁을 펼쳤지만, 이번 대한민국 동행세일에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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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전제조사 관계자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아무래도 유통채널이 중심이 된다”며 “제조사는 마케팅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큰 그림으로는 내수 진작으로 국내 제조사들도 실적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 증가로 가전제품들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혜택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으뜸효율과 동행세일 등 정부 정책에 맞춰 소비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