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유상증자 주금납입일이 연기됐다.
케이뱅크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5천9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주금납입일을 7월 28일로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이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케이뱅크의 최대 주주 전환과 유상증자 참여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를 기존 케이티(KT)에서 비씨(BC)카드로 변경하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승인 심사도 연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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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가 확정되지 않다보니 유상증자도 같이 연기됐다.
BC카드는 지난 4월 17일 KT가 갖고 있던 케이뱅크 지분 10%를 363억여원에 사들였으며,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아 케이뱅크 지분을 34%까지 확보하겠다는 방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