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세트 부문 사장단과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위기 극복 전략을 두고 머리를 맞댔다. 지난 9일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관련 검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첫 경영 행보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경영진과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 경영진 등을 만나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위기 극복 전략을 점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DS부문 경영진과 만나 글로벌 반도체 시황과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
또 오찬 이후 이 부회장은 파운드리 전략 간담회를 이어갔다. 파운드리 간담회에서 글로벌 시황 및 무역 분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선단공정 개발 로드맵(5나노, GAA 등) 등을 점검했다.
관련기사
- 이재용 수사심의위 소집 결정…'檢 vs 삼성' 3차전2020.06.15
- 이재용 기소 여부 '외부 전문가' 판단 받는다2020.06.15
- '이재용 수사심의위' 필요한가, 아닌가…시민위원 논의 시작2020.06.15
- 이재용 부회장은 왜 혐의를 전면 부정하는 걸까2020.06.15
이후 무선사업부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상반기 실적에 대한 점검과 함께 하반기 판매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내년도 플래그십 라인업 운영 전략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 최경식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 김경준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 김성진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