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반도체·폰 경영진과 '위기 극복' 머리 맞댔다

구속 영장 기각 후 첫 경영 행보...미·중 무역 분쟁 영향 등 릴레이 점검

디지털경제입력 :2020/06/15 16:31    수정: 2020/06/15 16:42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세트 부문 사장단과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위기 극복 전략을 두고 머리를 맞댔다. 지난 9일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관련 검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첫 경영 행보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경영진과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 경영진 등을 만나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위기 극복 전략을 점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DS부문 경영진과 만나 글로벌 반도체 시황과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

또 오찬 이후 이 부회장은 파운드리 전략 간담회를 이어갔다. 파운드리 간담회에서 글로벌 시황 및 무역 분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선단공정 개발 로드맵(5나노, GAA 등)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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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초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을 방문한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후 무선사업부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상반기 실적에 대한 점검과 함께 하반기 판매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내년도 플래그십 라인업 운영 전략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 최경식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 김경준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 김성진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