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에 따라 실시했던 원격근무를 조기에 마치고 이르면 이달 말부터 통상 근무로 전환할 예정이다.
12일(미국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를 포함해 전세계 사업장에서 단계적으로 통상 근무를 시행한다. 먼저 이달 말부터 6월 초까지 원격 근무가 불가능한 직원을 대상으로 복귀를 진행한다.
오는 7월부터는 미국과 글로벌 사업장을 대상으로 더 많은 임직원이 복귀할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이런 계획은 자치 단체나 정부의 격리·폐쇄 명령에 따라 시행 시기가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이번 주부터 직원들에게 복귀 시기를 통지하고 있다. 직원들은 평소처럼 사무실에서 근무하거나, 일정 시간만 근무하는 유연 근무를 선택할 수 있다.
애플은 지난 3월 중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임시 폐쇄했던 오프라인 매장도 순차적으로 개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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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중순에는 중국 이외 매장 중 전세계 최초로 애플 가로수길을 재개장한데 이어 호주, 오스트리아, 독일 등 코로나19 피해가 적거나 통제 상태에 있는 국가의 매장을 재개장했다.
이번 주부터는 아이다호, 사우스캐롤라이나, 앨러배마, 알라스카 등 미국 내 4개 주 6개 매장도 다시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