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GfK는 27일 "3월 말부터 각급 학교에서 온라인 개학이 시행되며 노트북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노트북 시장은 각급 학교 입학과 신학기를 앞둔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급격히 증가하며 3월부터는 하락한다. 그러나 GfK에 따르면 올해 국내 노트북 판매량은 11주차(3월 초)부터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다 14주차(3월 마지막주)에 정점을 기록했다.
GfK는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 방침을 발표한 3월 말 노트북 매출은 480억원, 판매량은 4만 3천대로 집계됐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도 89%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노트북을 둘러보고 구입한 소비자의 비중은 직전 주 대비 36.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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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이 시행된 4월 첫 주에도 노트북 매출은 44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02% 가량 성장했다.
노트북 판매량이 급증했지만 올해 노트북 시장의 누적 매출은 0.3% 소폭 하락했다. GfK는 노트북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올해 초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실적을 보이다 14-15주차에 이례적으로 전년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간신히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