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글 두들 보셨나요…"코로나19 숨은 영웅에 감사"

이번 주 시리즈로 계속 게재…의료진-경찰 등 매일 등장

인터넷입력 :2020/04/09 11:14    수정: 2020/04/09 11:23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구글이 코로나19 숨은 영웅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시했다.

9일 구글 홈페이지에는 청소 도구가 그려져 있다. 청소나 각종 시설 정비 작업과 관련 있어 보인다.

그런데 여기엔 좀 더 깊은 뜻이 숨겨져 있다. 코로나19 사태 때 보이는 않는 곳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시설 관리 및 공중 위생 노동자를 상징하는 그림이다.

구글은 9일 두들을 통해 병원 청소 노동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사진=구글)

미국 씨넷은 “구글이 병원이 제대로 운영되도록 하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숨은 영웅들에게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440만 명 가량의 잡역부와 청소 노동자들이 병원을 비롯한 의료 기관의 청결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8일 구글 두들. 경찰관과 소방관들에게 사랑을 표시했다.

코로나19를 퇴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병원 청소 노동자들은 숨은 영웅이라고 평가하기에 손색이 없다.

구글이 코로나19 숨은 영웅에게 감사를 표한 것은 이날이 처음은 아니다. 전날인 8일엔 긴급 상황에 대처하고 있는 소방관과 경찰관들에게 감사하는 두들을 올렸다.

7일 구글 두들은 의사, 간호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부각시켰다.

특히 이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중에도 많은 사람들과 긴밀하게 접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임무 수행 과정에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화요일인 7일엔 의사,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 기관 종사자들을 두들 주인공으로 등장시켰다. 이들은 사실상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직접 전투를 수행하고 있는 영웅들이다.

코로나19 숨은 영웅 시리즈 첫 작품. 과학자들에게 감사하는 그림이다.

구글의 ‘코로나19 숨은 영웅’ 기념 두들 시리즈 첫 작품은 6일 등장했다. 월요일인 이날의 두들은 공중보건 노동자와 과학자들에게 헌정됐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 구글 두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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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들(Doodle)은 특별한 인물이나 행사, 기념일을 기리기 위해 로고를 변형해서 그린 그림을 말한다. 1998년 버닝맨 축제를 기념하면서 처음 사용됐다.

2000년 1월엔 처음으로 움직이는 두들이 등장했다. 첫 작품은 아이작 뉴턴을 기념하는 두들이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