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가 3월 한 달간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내 자동차 통계 전문 기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배포한 3월 수입차 신차등록 대수 현황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3는 지난달 2천415대 신차등록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약 두 배 오른 것이다. 테슬라 모델 3는 지난 2월 한 달간 1천402대의 신차등록 대수를 나타냈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2017년 3월 국내 진출 수 약 3년만에 모델 3로 단일 모델 등록대수 1위를 기록하게 됐다.
모델 S, 모델 X, 모델 3를 포함한 테슬라의 3월 전체 판매 대수는 2천499대로 벤츠(5천115대), BMW(4천813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모델 3의 3월 등록대수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판매중인 전기차보다 높다.
현대차 자료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 전기차는 3월 한 달간 1천391대가 판매됐고, 기아차 니로 EV는 520대 판매에 그쳤다.
카이즈유보다 앞서 발표된 한국수입차협회 3월 신차등록 자료에 따르면,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디젤 모델이 1천22대가 판매돼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한국수입차협회에 등록되지 않아 협회 월별 신차등록 통계에 반영되지 않으며, 카이즈유는 테슬라를 포함한 모든 수입차 업체의 신차등록대수를 반영해 발표한다.
관련기사
- 테슬라, 코로나19 사태에도 1분기 판매 40% 증가2020.04.03
- 일론 머스크, 테슬라에서 인공호흡기 만들까2020.04.03
- 테슬라, 美 공장 닫고 中 생산 늘린다2020.04.03
- 테슬라, 코로나19 여파로 24일부터 美 공장 가동 중단2020.04.03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1분기 신차등록대수는 전분기 대비 231% 증가한 4천70대로 테슬라코리아가 한국에 진출한 이래 역대 최고 대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코리아는 상반기 내에 부산에 서비스센터와 차량 전시를 위한 스토어가 합쳐진 테슬라 센터를 처음으로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