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1분기에 8만8400대의 자동차를 고객에게 인도해 전년 대비 40%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CNBC 등 주요외신들이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델별로 모델3와 모델Y가 7만6200대, 모델S와 모델X가 1만 2200대였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1일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1분기 테슬라 자동차 판매 인도 대수를 7만 9900대(시장조사업체 팩트셋 전망치)로 전망한 바 있다.
테슬라는 3월 마지막 주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있는 자동차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고, 지난 1월과 2월에는 중국 상하이 공장 가동도 중단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관련 셧다운이 없었다면, 테슬라가 9만5528대의 인도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2020년 1분기 총 10만3000대의 차량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는 코로나19로인한 공장 가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것이다.
관련기사
- 일론 머스크, 세 번째 스타십 우주선 시제품 공개2020.04.03
- 일론 머스크, 테슬라에서 인공호흡기 만들까2020.04.03
- 테슬라, 美 공장 닫고 中 생산 늘린다2020.04.03
- 테슬라, 코로나19 여파로 24일부터 美 공장 가동 중단2020.04.03
테슬라 경영진은 2019년 연말 실적 발표 자리에서 올해 5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이 수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MP 시큐리티 조셉 오샤(Joseph Osha)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올해 테슬라가 약 43만 3000대의 자동차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내년에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