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31일까지 전단채·회사채 등 최대 3조원 매입"

코로나19 금융부문 대응상황 발표

금융입력 :2020/03/30 16:01    수정: 2020/03/30 16:01

금융위원회가 30일과 31일 이틀 간 KDB산업은행 등을 통해 회사채와 전자단기사채 등을 매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대응 현황을 통해 금융위는 분기 말 기업 단기 자금 조달에 애로가 없도록 이 같은 매입을 단행하며, 구체적인 매입 규모와 대상, 방식은 시장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6월말 기업들의 회사채 만기 자금이 6조5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로 집계됨에 따라 단기 금융 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방침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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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금융위는 단기 자금 시장 변동성이 최근 들어 안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위 측은 "자금 수요 증가와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 감소로 3월말 금리가 상승했지만, 지난 주 후반부터 상승폭이 0.10%p 이내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채권 시장 안정을 위한 채권시장안정펀드 1차분은 지난 24일 3조원을 납입 요청했으며, 오는 4월 1일 납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