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와 서든어택이 'PC방 슈팅 게임 1위' 타이들을 두고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수년간 1위 자리를 지켜낸 배틀그라운드가 새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을 진행해도 힘을 쓰지 못하는 분위기다.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펍지의 배틀그라운드와 넥슨의 서든어택이 PC방 슈팅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하다.
그동안 서든어택은 배틀그라운드에 상대가 되지 못했다. 배틀그라운드가 배틀로얄 방식의 슈팅 게임 바람을 일으킨 영향이다.
하지만 최근 PC방 점유율 순위를 보면 서든어택이 배틀그라운드과 동등한 위치에 올랐다는 평가다.
엔미디어플랫폼의 PC방 점유율 분석 사이트 더로그의 데이터를 보면 두 게임의 점유율 차이가 미미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9일 기준 점유율은 배틀그라운드 8.27%, 서든어택 7.22%였다. 한때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이 20~30%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근소한 차이다.
점유율에 큰 차이가 없는 만큼 당분간 슈팅 1위 타이들은 계속 바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업데이트와 이벤트 뿐 아니라 정기점검과 접속 장애 등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실제 최근 순위 데이터를 보면 서든어택이 배틀그라운드 정기 점검일인 지난 18일 수요일 슈팅 장르 1위를 기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서든어택은 지난달말 슈팅 게임 1위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분간 배틀그라운드와 서든어택은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1위 수성과 공성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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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에는 최근 8대8 팀데스모드에 이어 새 무기 판처파우스트 등이 추가됐다. 서든어택에는 시즌 콘텐츠와 재난 등 신규 생존 모드가 업데이트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와 서든어택이 슈팅 게임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하다"며 "업데이트와 이벤트 반응, 서버 접속 장애 등에 따라 두 게임의 순위는 당분간 뒤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