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김철수 신임 대표이사 선임

LGU+·KT 겪은 마케팅 전문가…2021년 3월까지

방송/통신입력 :2020/03/17 12:25

KT스카이라이프가 김철수 전 KTH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김철수 대표이사를 포함한 총 8명의 이사 선임에 대해 의결했다. 주총 이후에는 곧바로 이사회를 통해 김철수 대표이사의 선임을 결의했다.

이로써 김철수 대표이사는 내년 주주총회까지 1년간 KT스카이라이프를 이끌게 됐다.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사진=KT스카이라이프)

김철수 대표는 LG유플러스와 KT에서 방송·통신 분야 마케팅 및 유통을 담당한 비교적 특이한 경력을 보유한 인물이다.

특히 KT에서는 고객최우선경영실장과 커스터머 부문장(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마케팅 전문가라는 평을 받았다. KTH 대표로 이동한 이후에는 K쇼핑 및 콘텐츠 디지털배급사업 등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매출 턴어라운드를 거두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김철수 신임 대표이사는 “스카이라이프의 유통력과 상품경쟁력 혁신을 통해 마케팅 본연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방송과 콘텐츠 등 기존의 사업영역을 넘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가능성에도 적극 도전하여 급변하는 유료방송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KT스카이라이프는 주총을 통해 김철수 대표 외 7인을 이사로 선임됐했다. 사내이사에는 김철수 사장과 함께 홍기섭 전 KBS보도본부장이 조건부로 의결됐다. 홍기섭 이사는 오는 27일 공영방송 종사자에 대한 취업제한 심사가 종료된 이후 정식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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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로는 김태용 법무법인 화현 변호사와 국은주 KBS전략기획실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권행민 전 대림대학교 사무처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송재호 KT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과 안치용 KT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이밖에도 KT스카이라이프는 주총을 통해 이사 선임 안건 외에 ‘2019년 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의결하고 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배당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