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전 세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지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자, 시장조사기관 IDC가 올해 전 세계 IT 지출액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춰 잡았다.
IDC는 2020년 1분기 지표를 바탕으로 올해 전 세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지출액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지디넷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DC는 올해 전 세계 IT 지출액 연평균 성장률을 당초 5%에서 1% 성장으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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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발생 전인 지난 1월 IDC는 올해 PC와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와 IT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로 잡았다. 하지만, 지난 2월 성장률을 4.3%로 낮췄고 이번에는 또 1%로 하향 조정했다.
IDC 부사장 스티브 민튼은 “상황이 너무 빨리 변해 우리의 예상과 전망을 지속적으로 재조정해야 하지만, 향후 몇 분기 동안 경제 성장 감소와 모든 기술에 대한 사업 및 소비자 지출의 약화로 IT 시장은 비관적 시나리오를 반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