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배달 음식 주문 시 선결제가 늘고, 현장 결제(카드, 현금)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고(대표 이태권)는 최근 일주일(3월4~10일) '배달 주문 고객 결제 방식'을 분석한 결과, 선결제 주문 비중이 코로나19 확산 전(1월4~10일)보다 6%p 증가(57%→63%)했다고 12일 밝혔다.
반대로, 현장 결제는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전(1월4~10일) 43%였던 현장 결제 비중은 최근 일주일(3월4~10일) 37%로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배달 주문'을 원하는 소비자가 선결제 방식을 선택하고, 각 배달 주문 앱 내 진행 중인 선결제 유도 '안전 배달 캠페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바로고 관계자는 "비대면 배달 시 최전선에서 일하는 라이더와 소비자 모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비대면 배달을 위해 배달 주문 앱을 통한 주문 시 선결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바로고는 대구, 경북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지역을 우선으로 마스크 3만장을 긴급 지원하고, 사내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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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각 지역 허브(지사)에 공유하며, 해당 경로로 배달을 수행한 라이더에게 검진을 권유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배달 중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 격리 통보를 받은 라이더에게 생계보전비를 지원한다.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통보를 받지 않아도, 회사의 선제적 조치로 자가격리 권유를 받은 라이더 역시 동일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