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색맹 이용자들이 보기 편리한 웹사이트 환경을 만들어주는 크롬 개발자 툴을 출시했다고 11일(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가 보도했다.
크롬 개발자 도구에는 '색 결함 모방하기(emulate vision deficiencies)'라는 섹션이 새로 생겼다. 크롬82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베타버전으로 출시됐다.
해당 섹션에서 종류별 색맹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가령 '청황색맹'을 고르면, 청황색맹 이용자들도 관련 색상의 이미지를 인식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보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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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버지에 따르면 앞서 파이어폭스가 먼저 시각 장애인을 위한 도구를 내놓자 크롬도 색맹 이용자를 위한 보정 툴을 따라 선보였다.
색맹 환자 수는 전 세계에 약 300만명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