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디지털 광고에 이어 검색 부문에서도 반독점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상원의원 두 명이 구글의 검색 서비스 관행에 대해서도 반독점 조사를 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게 보냈다고 씨넷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주장을 한 것은 조시 할리(공화당)와 리처드 블루멘탈(민주당) 의원이다. 두 의원은 “구글이 광고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검색 분야에 대한 엄청난 점유율 때문이다”면서 “따라서 디지털 광고 관행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검색 쪽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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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50개 주 법무장관들은 구글의 디지털 광고 관행에 대한 반독점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 광고 관행은 검색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같이 조사해야 한다는 게 할리 의원 등의 주장이다. 특히 이들은 유럽연합(EU)이 구글에 검색결과 조작 혐의로 27억 달러 과징금을 부과한 사례를 들어 “구글이 부당한 방법으로 검색 시장 지배력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