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미국 IT 기업의 채용 면접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5일(이하 현지시간) 링크드인이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채용 면접을 화상으로 진행하거나 면접 일정을 미룰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실은 링크드인이 입사 지원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드러났다. 링크드인은 “최근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모든 사람의 건강이 링크드인의 최우선 순위라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장 방문 예정인 모든 지원자들은 블루진스(BlueJeans) 화상 회의를 통해 인터뷰를 하거나 면접 일정을 취소하고 일정을 연기할 수 있다“며, 또, "옵션이 링크드인 지원자에게 해를 끼치거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도 4일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면접이 사실상 화상으로 수행 될 것이라고 메일을 보냈다. 페이스북은 2일 대부분의 직접 면접을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난 주 아마존은 현장 면접을 무기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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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글, 아마존, MS, IBM 등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 사태 확산을 우려해 직원들의 출장을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많은 기업들이 다음 주 미국 텍사스에서 진행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SXSWSouth by Southwest) 행사 불참을 선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과 페이스북, 인텔, 넷플릭스 등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며 잇따라 SXSW 불참을 선언했고 최근 링크드인도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