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MUFG·미즈호와 엔화 우선 공급 계약 연장

6천억원 규모 커미티드라인 증액키로

금융입력 :2020/03/02 13:29

IBK기업은행이 비상 시 외화유동성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일본 미쓰비시UFG금융그룹, 미즈호은행과 커미티드 라인 증액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커미티드 라인은 금융회사 간 비상 시 외화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에 대한 계약이며, 계약 한도 내에서 상대국 통화를 인출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2018년 일본 두 은행과 원-엔화 양방향 커미티드 라인을 체결했다.

관련기사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사진=뉴스1)

올해 증액 계약으로 일본 두 은행서 제공받는 엔화 한도를 200억엔에서 300억엔으로 늘리고 두 은행서 제공하는 원화 한도를 각 2천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높였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외화를 더욱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함께 중소기업 수출입거래 지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