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하이닉스, SK텔레콤, 한컴 등 국내 기업이 2일부터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AWS 리인벤트 2019’의 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기업과 제품 알리기에 힘썼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개최하는 리인벤트 2019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개발자 행사 중 하나로 다양한 신규 기술이 공개된다. 글로벌 IT 기업이 대거 파트너사로 참가하고 6만5천여 명에 달하는 IT관계자가 참석했다. 국내에서도 1천 명 이상이 행사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은 리인벤트 2019 전시관에서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을 공개했다.
아파치 드루이드 엔진을 개량해 제작한 메타트론은 기업이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할 수 있도록 이미지에 태그를 저장하는 라벨링 및 데이터 분석, 시각화를 제공한다.
제조 기업을 위한 전용 서비스인 ‘메타트론 APM’도 출시했다. 제주 분야 개발에 많은 노하우를 가진 비스텔과 공동개발한 이 서비스는 제조 설비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을 탐지하고, 고장까지 예측해 기업의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
두 제품은 외부에 데이터 유출 우려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컴스페이스는 기업용 협업툴로 한컴의 주력 제품인 한컴오피스를 비롯해 업무용 챗봇, 메신저, 통번역 기능 등을 제공한다. AWS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은 지난 1일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 협업툴인 한컴스페이스를 비롯해 한컴오피스 2020, 아마존 워크독스에 탑재한 한컴오피스 등을 전시했다.
한컴은 AWS와 파트너십을 맺고 AWS 클라우드 환경에서 MS의 워드프로세서인 MS오피스와 오피스365를 대체할 수 있는 워드프로세서를 개발 중이다..
SK 하이닉스는 현재 개발 중인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전시했다. 전시된 제품은 엔터프라이즈 전용 SSD와 램으로 AWS의 클라우드서비스에 장착되는 제품군이다. 더불어 메모리 생산을 위한 웨이퍼도 전시됐다.
베스핀글로벌은 부스를 마련하지 않는 대신 행사장 외곽에 관람객을 위한 베스핀 라운지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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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체는 베스핀라운지를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장소와 휴게 는 공간을 비롯해 컵라면 등의 식음료를 무료로 제공 제공하며 기업을 알렸다.
SK하이닉스 최민석 테크니컬 리더는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진 기업이라도 해외에선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이러한 글로벌 기업의 행사를 통해 우리를 조금이라도 더 알리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