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가 식탁에서 현지 문화를 경험하는 ‘쿠킹 체험’을 신규 카테고리로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를 기념해 이탈리아 쿠킹 유학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주요 쿠킹 체험으로는 ▲이탈리아 할머니와 함께 빚는 라비올리 만들기, 고대 아즈텍 방식으로 만드는 몰레 소스 등 현지 전문가에게 정통 레시피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체험 ▲가정집 주방, 농장, 해변, 동굴 등 등 독특한 분위기를 지닌 특별한 장소에서 즐기는 식사 체험 ▲스타 셰프, 배우, TV쇼 진행자 등 현지 유명인이 한정 기간 동안 진행하는 체험 ▲국제슬로푸드협회와 함께 선보이는 체험 등이다.
에어비앤비는 쿠킹 체험 출시를 기념하고 세계 가정의 전통 레시피가 전수되고 요리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이탈리아 폴렌조에 위치한 슬로푸드 인스티튜트의 미식과학대학에서 가족 전통의 레시피를 가다듬을 수 있는 기회를 100명의 아마추어 셰프에게 제공한다.
선정자는 미식과학대학 캠퍼스에서 5일간 요리법과 비지니스 수익 창출 등을 배운다. 또한 다양한 현지 워크샵에 참여하고,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 모모푸쿠의 셰프인 데이비드 장과 어머니 등 특별 게스트의 도움을 받아 특별 레시피를 가다듬고, 2020년 에어비앤비가 최초로 출간하는 요리책에 가족 레시피가 포함되어 세계 각지의 숙소에 배포된다. 지원은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12월 24일 오후 1시 59분(한국시간 기준)까지 가능하다.
국내에서도 에어비앤비의 음식 관련 체험도 인기다. 현재 한국에 약 600개 이상의 체험 중 쿠킹 관련 체험은 약 70개 정도다. 신규 런칭한 쿠킹 체험 중 대표적인 체험은 채소소믈리에게 배우는 이탈리아 피자와 나만의 그리시니 만들기, F&B 비즈니스 플랫폼 '공유주방위쿡'과 함께 매번 다른 주제로 다양한 쉐프들과 진행하는 쿠킹체험, 서울에서 배우는 한국 집밥 체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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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국 음식 레시피뿐 아니라 요리에 얽힌 이야기나 한국 문화를 배우고 함께 식사하면서 호스트와 진정으로 교감할 수 있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 서울에 사는 내국인들에게 독특한 액티비티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에어비앤비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브라이언 체스키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첫 게스트가 여행을 경험한 이래, 식사를 함께 하는 것이야말로 문화를 이해하고 교감을 이끌어내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깨달았다. 에어비앤비 쿠킹 체험을 통해 다함께 모여 식사를 준비하고 나누어 먹는 전통을 되살리고, 각 가정의 주방에서 전수되던 전세계의 특별한 레시피들이 향유되고 보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