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숙소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8년까지 지속되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향후 9년간 5개 경기에서 IOC의 탑티어(최상위) 스폰서에 해당하는 '월드와이드 파트너'가 돼 주최 도시, 관중과 팬, 선수 모두를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숙박시설 제공에 중점을 뒀다. 올림픽대회 주최 측과 이해당사자는 비용을 절감하며, 도시에서는 올림픽대회 기간 동안 새로운 숙박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현지 호스트와 도시는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갖게 된다.
에어비앤비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도 협력하여 장애인 또는 기타 접근성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접근성 편의시설을 완비한 숙소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올림픽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에어비앤비는 2020년 도쿄 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2024년 파리 올림픽,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후원할 예정이다.
이 계약에는 IOC-IPC 장기 협력 계약을 통한 IPC 및 패럴림픽 대회 및 청소년 올림픽 대회에 대한 마케팅 권한도 포함된다.
조 게비아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는 “에어비앤비와 IOC는 세계 최고의 행사를 기획하고 이에 따른 인원을 수용하는 데 있어 뛰어난 역량을 선보인 바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역대 올림픽 중에서 가장 포용적이고, 장애인에게도 편리하며, 지속 가능할 뿐만 아니라 선수와 호스트 커뮤니티 모두에게 오래도록 긍정적인 유산으로 남길 수 있는 대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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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에어비앤비의 사명은 누구나 어디에서나 환영받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며, 에어비앤비 커뮤니티를 통해 올림픽 정신이 구현된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혁신적인 이번 파트너십은 효율적이면서 지속 가능한 올림픽을 개최하고 이를 통해 호스트 커뮤니티에 값진 유산을 남기려는 전략을 반영한다”면서 “에어비앤비의 지원을 통해 스포츠와 올림픽의 가치를 홍보하고 전 세계의 운동선수들이 직접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도 개발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