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야심작 V4(브이포)가 출시 삼일만에 구글 매출 2위에 오르며 약 29개월 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M을 위협하고 있다.
V4가 리니지M의 뒤를 이어 구글 매출 1위에 오른다면 넥슨의 새 성장동력으로 오랜시간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이정헌)가 서비스하고 넷게임즈에서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가 출시 초반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V4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을 기본 바탕으로 제작됐다. 또한 대규모 전투에 특화된 인터서버와 커맨드 모드, 자율 경제 기반 경매장으로 기존 인기작과 차별화를 꾀한 게 특징이다.
출시 초반 V4의 반응은 뜨거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정식 출시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인기 1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용자가 대거 몰리자 매출도 급등했다. 무과금으로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보상과 과금 대비 플레이의 재미를 높인 게 매출 급등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레벨 50부터 경매장을 통해 이용자 스스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한 것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템 구매 및 판매는 충전이 가능한 캐시로도 가능하다.
V4는 지난 9일 오전 7시 애플 매출은 1위에 올랐다. 구글 매출은 출시 첫날 3위, 삼일째인 이날 한계단 오른 2위에 올랐다. V4가 애플 마켓에서 리니지M을 따돌렸다면, 구글 마켓에선 리니지M의 뒤를 바짝 추격하는 분위기다.
특히 시장에서는 V4가 V4가 구글 매출 1위에 오를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애플 마켓과 다르게 구글 마켓의 매출 비중이 높은 영향이다. 구글 마켓의 게이 매출 비중은 70~80%에 달한다고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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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의 구글 매출 1위 가능성은 크게 열려있는 상태다. 서버 접속 장애와 버그 등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고, V4를 즐기는 이용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V4의 매출 추가 상승 여부는 주말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V4가 하반기 대작의 면모를 잘 보여줬다. 출시 초반 넥슨 측이 안정적으로 서비스 운영을 하면서 매출도 상승세다"라며 "V4가 양대 마켓 인기 1위와 매출 1위 타이틀을 동시 얻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