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음달 2일 뉴욕에서 개최하는 특별행사에서 AMD, ARM 프로세서 기반의 노트북과 스마트 스피커 등 새 서피스 제품군을 대거 공개한다.
최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2일 행사에서 서피스 태블릿 신제품과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던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도 올해 무대에 오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MS는 최신 세대 인텔 칩과 USB-C를 채택한 서피스 프로 투인원 제품 및 서피스 랩탑과, AMD 칩 기반의 서피스 랩탑, ARM 기반의 퀄컴 8cx를 채택한 서피스 투인원 기기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피스 제품군에 최적화된 마이크로소프트365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도 공개될 전망이다.
일부에선 서피스 브랜드의 스피커 제품도 공개될 것으로 예측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그룹채팅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업 사용자 특화 스피커란 추정이다. 팀스의 가족용 버전인 '팀스포라이프(Teams for Life)'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소문만 무성한 '윈도 라이트 OS'가 공개될 지는 확실치 않다. 윈도 라이트는 크롬OS와 경쟁하기 위해 개발되는 경량 윈도 버전이다.
윈도 라이트 OS는 수년째 베일에 가려진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기 '센타우르스(Centaurus)'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련기사
- MS, 10월 서피스 이벤트…"듀얼 스크린 태블릿 선보일까"2019.09.17
- MS, 내년에 폴더블 서피스 태블릿PC 출시 유력2019.09.17
- MS, 휘어지는 스타일러스 펜 특허 ‘무선 이어폰으로 변신’2019.09.17
- 아이패드 vs 서피스…PC 넘볼 태블릿은?2019.09.17
최근 MS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 특별 쇼케이스에서 듀얼스크린 디바이스 시제품을 시연했다. 미국 지디넷은 "센타우르스는 2020년 출시할 제품"이라는 내부 소식통의 발언을 전했다. 때문에 다음달 2일 행사에선 센타우르스의 이미지나 시제품만 살짝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기도 한다.
한편, MS는 올해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특허는 힌지에 액체 물질을 넣어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충격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특허가 센타우르스 기기에 적용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