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3사가 230만원 상당의 ’갤러시폴드 5G’에 최대 20만원을 공시지원금으로 책정했다. 구매자는 공시지원금이 아닌 ‘약정할인’을 택하는 편이 가격 부담을 낮추는 데 유리하다.
이동통신 3사는 6일 갤럭시폴드 5G 정식 출시에 맞춰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선택하는 요금제에 따라 SK텔레콤은 최대 19만원, KT 20만원, LG유플러스 18만8천원을 공시지원금으로 지급한다.
이는 일반적인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 규모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지난 8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5G에는 28만원~45만원이 공시지원금으로 책정된 바 있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월 5만원대 요금제 10만4천원 ▲월 7만원대 요금제 13만원 ▲월 9원대 요금제 15만7천원 ▲월 12만원대 요금제 19만원을 각각 공시지원금으로 책정했다.
KT는 요금제에 따라 ▲12만원 ▲15만원 ▲18만원 ▲20만원을, LG유플러스는 ▲10만1천원 ▲13만7천원 ▲15만5천원 ▲16만5천원 ▲17만5천원 ▲18만8천원을 각각 공시지원금으로 지급한다.
갤럭시폴드의 공시지원금이 비교적 낮게 책정되면서, 구매자는 어떤 요금제를 선택하더라도 ‘약정할인’을 택하는 편이 가격 부담을 낮추는 데 유리하다.
선택약정을 선택할 경우 구매자가 24개월간 받을 수 있는 요금할인 총액은 ▲5만원대 요금제 33만원 ▲7만원대 요금제 45만원 ▲8만원대 요금제 약 53만원 ▲10만원대 요금제 약 60만원 ▲10만원 이상 요금제 약 78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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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지원금과 약정할인 총액 간 금액 차이는 ▲5만원대 요금제 최대 23만원 ▲7만원대 요금제 최대 32만원 ▲8만원대 요금제 최대 38만원 ▲10만원대 요금제 최대 42만원 ▲10만원 이상 요금제 최대 58만원이다.
한편, 지난 5일 오전 개시된 갤럭시폴드 예약은 시작한 지 10여 분만에 1차 물량이 모두 판매되며 종료됐다. 이통사 관계자는 “제조사와 협의해 조속한 시일 내 추가로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