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업계의 6400만 화소 시대 개막이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오포(OPPO)에 이어 샤오미가 6400만 화소 스마트폰 카메라 사진을 공개했다.
22일 오전 샤오미의 저가 브랜드 레드미(Redmi)는 공식 웨이보에서 6400만 화소로 촬영한 고양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고양이 눈동자와 털의 세세한 부분까지 찍힌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의 해상도는 9248 x 6936로 크기가 19.3MB다. 레드미는 "레드미 첫 6400만 화소 사진"이라며 "휴대전화 사진의 6400만 시대 진입"이란 문구를 달아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날 레드미의 루웨이빙 총경리는 6400만 화소 카메라로 촬영한 사옥 샤오미과학기술단지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인물사진과 야경사진 등 다양한 사진 버전을 포함했다.
샤오미가 6400만 화소 카메라를 '레드미 노트8' 혹은 '레드미 K30 프로(pro)' 모델에 탑재할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최근 주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모델이 4800만 화소 렌즈를 채용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6400만 화소 카메라 탑재 스마트폰이 곧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지난 달 오포의 저가 브랜드 리얼미(Realme)의 CMO 쉬치(徐起) 역시 웨이보에 6400만 화소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리얼미 신제품에 곧 적용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 샤오미, 자동차도 판다2019.07.23
- 中, '6400만 화소' 최초 경쟁…"그 속에 삼성센서 있네"2019.07.23
- 삼성, 6천400만 화소 이미지센서 공개2019.07.23
- 삼성電, 1/3.4인치에 2천만화소 구현 이미지센서 출시2019.07.23
오포와 샤오미가 6400만 화소 사진을 촬영한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브라이트(ISOCELL Bright) GW1' 센서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내놓을 '갤럭시 A70s' 모델을 통해 6400만 화소 카메라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모바일 기업의 적극적인 행보로 '6400만 화소 시대'의 개막도 빨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