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자동차도 판다

자사 쇼핑몰 '샤오미여우핀'서 판매 예정

인터넷입력 :2019/07/18 07:38    수정: 2019/07/18 09:12

중국 샤오미가 자사 운영 플랫폼을 통해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다. 그간 다양한 제품을 판매해 '잡화상'이란 별칭까지 얻었던 샤오미의 새로운 도전이다.

샤오미의 자동차 제조설도 여러 차례 제기됐지만 아직 자동차를 만들진 않는다.

17일 IT즈자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샤오미의 온라인 쇼핑몰 '샤오미여우핀(小米有品)'을 운영하는 샤오미 산하 여우핀정보과기유한회사가 경영 범위에 '자동차 판매'를 추가했다.

여우핀정보과기유한회사는 2018년 4월 4일 설립된 회사로서 법정 대표자가 샤오미 공동 창업자인 류더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이 70%의 지분을 보유해 실질적 주인이다. 샤오미여우핀 쇼핑몰은 이미 2017년 4월부터 운영됐지만 지난 2월 운영주체가 기존 샤오미과기유한책임회사에서 여우핀정보과기유한회사로 바뀌었다.

가전부퍼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샤오미여우핀 (사진=샤오미)

이미 전기 오토바이 하이모(HIMO) 시리즈 등은 샤오미여우핀에서 판매되고 있다. 샤오미여우핀이 샤오미와 투자 및 R&D 등으로 연계된 생태계 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는 '반개방 반폐쇄'형 플랫폼인 만큼 자동차 역시 유사한 공급망으로 협력하는 기업의 모델을 판매할 것으로 추산된다.

샤오미여우핀은 샤오미의 제품뿐 아니라 미지아(Mijia) 등 샤오미 생태계 기업의 생활용품과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주요 공식 온라인 채널이다.

샤오미식 가성비 하드웨어 제품 생태계를 넓히는 온라인 공간인 동시에 샤오미가 강조하는 '신유통' 전략의 핵심 플랫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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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통 전략 일환으로 최근 오프라인 매장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5월에서 7월 사이 중국 허페이, 상하이, 난징에서 샤오미여우핀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최근 가전, 가구, 인테리어, 헬스케어, 육아 등에 걸쳐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