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대표 박형구)은 사내벤처 '코미티아'가 멕시코연방전력청(CFE) 소속 발레 데 멕시코·포자리카·턱스팜·푸에블라 등 4개 발전소에 '사다리 미끄럼방지 장치'를 수출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발전공기업 사내벤처가 중남미 지역 수출에 성공한 첫 사례다.
코미티아와 협력기업 4개사(디알밸브·레딕스·BFS·BS코리아)는 지난 달 16일부터 24일까지 멕시코시티·베라크루즈·푸에블라 주 4개 발전소에서 기술지원·제품설명회를 병행 개최했다.
이 설명회를 통해 코미티아는 총 25만5천 달러(약 3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특ㄷ히 발레 데 멕시코 발전소는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코미티아의 제품을 신규 건설 중인 복합발전소에 즉시 적용키로 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중부발전 사내벤처의 중남미 수출은 2017년 사내벤처 제도가 전 공공기관에서 활성화된 이래로 발전공기업 최초 인도네시아에서 멕시코로 이어지는 2회 연속 수출 성공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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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은 사내벤처 중남미 수출 성공을 계기로 연말까지 사내벤처 활동을 통해 국내·외 매출 10억원 달성과 일자리 10개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력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동반 해외 진출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중부발전은 덧붙였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당사는 사내벤처 기업이 기술개발·수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과 창업자금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사내벤처를 통한 민간분야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