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소송 끝내려 퀄컴에 60억 달러 지급"

UBS 분석…아이폰 한대당 8달러 로열티 유력

퀄컴과 소송을 일괄 취하한 애플이 합의 대가로 최대 60억 달러(약 6조8천억원)를 지불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퀄컴과 소송 합의를 위해 50억~60억 달러 가량을 지급했을 것이라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UBS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날 투자 보고서에서 애플이 아이폰 한 대당 8~9달러 가량의 로열티 지불에 합의했을 것으로 UBS가 분석했다. UBS는 이번 합의로 주당 2달러 가량의 추가 수익이 예상된다는 퀄컴의 전망을 근거로 이 같은 수치를 도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사진=씨넷)

애플은 2016년말까지 아이폰 한 대당 7.50달러 로열티를 지불했다. 따라서 UBS 추정치가 사실일 경우 분쟁 취하 대가로 로열티 액수를 더 올려준 셈이다.

UBS는 애플이 세계 전역에서 진행 중인 치열한 분쟁을 끝내고 5G 아이폰 출시 일정을 맞추기 위해 상당히 많은 대가를 지불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