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로 끌어온 소비자, 온사이트 마케팅으로 가둬라"

이봉교 시스포유아이앤씨 이사, MSC 2019서 강조

"이커머스 사이트에 접속한 고객한테 실시간으로 적절한 메시지를 보여주니 매출이 증가했다. 소비자를 쇼핑몰로 유입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매전환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이봉교 시스포유아이앤씨 이사는 이미 이커머스 사이트에 접속중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푸시하는 '온사이트 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쇼핑몰에 접속한 소비자가 관심을 보이는 상품에 대해 알아차리고,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보내 구매까지 이어지게 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봉교 이사는 1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마케팅 스퀘어 컨퍼런스(MSC) 2019'에서 온사이트 마케팅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봉교 시스포유아이앤씨 이사

예를 들어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발견한 의류 쇼핑몰 사이트에 접속한 소비자가 원피스에 관심이 있다고 하면 온사이트 마케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원피스 기획전, 할인전 등에 대한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소비자는 이미 들어온 사이트 안에서 관심있는 상품을 계속 추천받을 수 있게 돼, 이같은 마케팅이 자연스럽게 구매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이 이사는 회원가입 완료 시 혜택 안내를 하는 캠페인 배너를 집행 하자 배너 클릭률이 평소보다 6배 높아지며 소비자들이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이봉교 시스포유아이앤씨 이사

그는 "온사이트 마케팅에서 중요한 것은 고객이 놓인 상황, 타이밍"이라며 "회원가입 타이밍에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이사는 이미 상품 결제를 완료한 고객에게도 새로운 이벤트나 기획전 등을 추천하자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바구니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받을 수 있는 할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자 최종 구매 금액이 올라갔다고도 덧붙였다.

이 이사는 "마케터들이 온사이트 마케팅을 통해 사이트 내에서 여러가지 방법을 적용하며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이런 과정들이 데이터분석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역량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