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다이나믹스가 2017년 선보였던 핸들(Handle) 로봇의 업데이트 버전을 선보였다고 미국 IT매체 더버지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7년 공개됐던 핸들 로봇은 두 개의 바퀴를 탑재한 로봇으로 시속 14km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었다. 기존 핸들 로봇은 두 개의 바퀴에 두 개의 팔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에 업데이트 버전에서는 두 팔이 물건을 흡착해 들어올리는 커다란 그리퍼로 대체됐다.
이를 통해 상자들을 손쉽게 들어올리고 다시 쌓아놓는 모습을 보여준다. (▶ 영상 보기)
핸들 로봇은 최대 13kg 무게의 상자를 들어올려 옮길 수 있다. 또, 온보드 비전 시스템을 통해 상자들을 파악하고 추적해 적당한 곳으로 옮겨 놓을 수 있다.
관련기사
- 아이폰 OEM 페가트론 "로봇이 인력 90% 줄여"2019.03.29
- [이프온리] 친구 따라 MIT 간 늦깎이 로봇공학도 실패 성공담2019.03.29
- 강아지 빼닮은 로봇 “치매환자 치료한다”2019.03.29
- 합장한 로봇 스님, 불경 외우고 신도들과 소통한다2019.03.29
이 로봇은 향후 물류 창고 같은 곳에서 재고 업무 등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스톤 다이나믹스의 많은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핸들 로봇도 아직 프로토타입 형태다. 핸들 로봇의 상용화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