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가 오는 20일에 첫 단체 행동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 지회(이하 노조)는 11일 오전 11시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20일 단체 행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단체 행동에 참여하는 곳은 네이버, 컴파트너스, NBP 등 3개 법인 노조다.
노조는 "8일 법 절차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까지 실패된 네이버, NBP, 컴파트너스 3개 법인에 대해 노동부와 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를 신고했고, 같은 날 각 법인에 쟁의행위가 가능함을 통보해 실질적으로 언제든지 피켓팅, 집회, 시위, 천막농성, 파업, 태업 등 쟁의행위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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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윤 지회장은 "사측이 서비스 중단이 우려된다면 서비스를 만드는 노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진실된 자세로 교섭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달 28~31일 3개 법인 노조원을 대상으로 쟁의 행위찬반 투표를 실시했고, 그 결과 네이버 법인 96.1%, NBP 83.3%, 컴파트너스 90.6% 찬성률로 쟁의를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