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건 대표가 이끄는 BXA(블록체인 익스체인지 얼라이언스)가 미국의 블록체인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BXA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최대 주주다.
24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BXA는 미국 블록체인 기업 블록체인인더스트리즈의 투자의향서(LOI)를 받고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 "BXA는 세계 여러나라에 진출하려고 국제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미국 시장도 포함되는데 그 일환으로 블록체인인더스트리즈 인수를 검토하는 건 맞지만 아직은 LOI 단계이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이 LOI 조건에 따라, 합병 시기는 3월 1일 또는 그 이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CNBC는 이와 관련 "BXA는 싱가포르 상장을 고려 중이었으나, 기업공개(IPO) 완료를 위해 1년 또는 2년을 기다리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BXA가 미국 기업을 합병함으로써 장외시장에서 뉴욕증권거래소 또는 나스닥으로 우회상장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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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그러나 "검토 기간도 정해진 것은 없다"며 "(외신에서 말한 바 같이) 날짜를 말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증시시장 상장과 관련해서는 "상장한다 안한다 말하기 어렵다"며 "조금 더 진행되고 난 다음에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