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일자리 창출 전략을 시행해서 SW 인재를 양성하겠다."
이우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진흥과 과장은 22일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기업 포럼'에서 정부의 SW전문기업 육성사업을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5일 고용 또는 매출 증가율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SW고성장클럽 200' 사업과 '글로벌 SW전문기업육성' 사업을 공고했다.
과기정통부는 SW산업 발전과 4차 산업혁명 일자리 창출을 위해 SW 고성장기업의 성장동력 확충에 초점을 둔 맞춤형 지원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고성장기업이란 3년간 연평균 고용 또는 매출 증가율이 20% 이상인 기업을 뜻한다. 미국의 경우 5%의 고성장기업이 신규 일자리의 3분의 2를 창출했으며, 2017년 기준 500대 기술분야 고성장기업에서 SW기업은 전체의 59%인 293개를 차지한 바 있다.
사업은 ▲SW고성장클럽 200(비 R&D)과 ▲글로벌 SW전문기업육성(R&D) 두 가지로 나뉜다. SW고성장클럽200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글로벌 SW전문기업육성 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SW고성장클럽 200 사업은 예비 고성장기업을 150개 육성하고 고성장 기업을 50개 지원해 3년간 총 200개의 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먼저 예비 고성장기업 50개 내외에 기업당 1억원, 고성장기업 10개 내외에 기업당 3억원을 지원한다.
고성장기업의 기준은 종사자 10인 이상 기업 중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증가율 또는 고용성장률이 20% 이상인 SW기업이다.
접수기간은 다음달 14일 오후 3시까지다. 정부는 SW고성장클럽 200 선정 확정 통보 후 2주간은 선정된 예비 고성장기업과 고성장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SW전문기업육성 사업 지원을 받는다.
글로벌 SW전문기업육성 사업 지원 규모는 예비고성장 분야 5개 내외, 고성장분야 3개 내외 기업이다. 선정 결과는 4월경 접수 홈페이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 정부는 5월까지 사업계획서를 확정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기업간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의 이번 글로벌 SW전문기업 육성사업은 이전 GCS(Global Creative SW) 사업이 올 3월에 일몰하는데 따른 것이다. 역량 있는 중소중견 SW기업의 기술개발품질관리를 지원하는 GCS 사업은 2014년 처음 시행, 5년째 진행되고 있는데 3월에 일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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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가 새로 마련한 글로벌SW 전문기업 육성 사업은 이전 GCS 사업과 달리 선정 및 평가를 일반 R&D 수준으로 간소화했다. 기존 GCS 사업은 사업 평가위원회를 구성, 사업을 평가했다.
이우진 과장은 "해외로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SW 전문기업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