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ADAS 부문 독립..미래차 기술 개발 전념

BU 제도로 ADAS 연구 개발 박차

카테크입력 :2019/01/14 15:07    수정: 2019/01/14 16:44

만도가 급변하는 자동차 기술 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자율주행 및 전기차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미래차 기술 개발에 전념한다고 14일 밝혔다.

만도는 올해 본격 실행에 들어간 BU제(Business Unit : 제품중심조직)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부문을 독립하기로 했다.

만도 관계자는 “BU제 전환은 ADAS,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의 네 개 제품조직으로 제품조직장이 각 부문의 경영을 독립적으로 책임지는 소(小)사장제를 도입하여 부문별 손익 통제를 강화한다”며 “급변하는 완성차 및 부품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적응하고, 변화를 통해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인 조직개편”이라고 설명했다.

ADAS BU의 레이더, 카메라, DCU(Domain Control Unit : 통합제어시스템) 등의 제품은 자율주행기술의 핵심으로, 만도 내에서도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만도의 자체 부품 기술이 탑재된 제네시스 자율주행차. 이 차량은 국토부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 (사진=국토교통부)

만도는 지난 2018년 네이버랩스, KT, 차세대융합기술원과 MOU를 체결했으며, 제로시티 자율주행 얼라이언스에 참여해 국내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만도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판교에서 자율주행 레벨 4 시험운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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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는 지난 9월 캘리포니아 자율주행 면허 취득에 힘입어 올해 해외 굴지의 IT 기업과도 전략적으로 손을 잡을 계획이다.

만도 탁일환 글로벌 R&D 총괄부사장(왼쪽)과 네이버랩스 송창현 대표(오른쪽)가 판교 만도 글로벌 R&D센터에서 자율주행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악

만도는 2017년 인도 방갈로 제2연구소, 2018년 독일 프랑크프루트 R&D센터를 완공하여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2022년 판교 제2 R&D센터 ‘Next M’이 완공 되면 선행기술이 만도 글로벌 연구개발을 진두 지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