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인터넷전문은행 N26, 3조원 규모 투자 유치

금융입력 :2019/01/14 10:10    수정: 2019/01/14 10:11

독일의 인터넷전문은행 'N26'이 최근 27억달러 가량의 신규 투자자금 유치에 성공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와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이 보도했다.

이 자금 규모는 2015년 25억달러를 받은 스웨덴 지불회사 클라나뱅크(Klarna bank)나 작년 17억달러를 유치한 영국 인터넷전문은행 르볼르트(Revolut)를 상회하는 수치다.

N26은 싱가포르 국부펀드로 이뤄진 '인사이트 벤처파트너스'와 벤처캐피탈리스트 피터 틸(Peter thiel)존 투자자로부터 3억달러의 자금을 지난 10일(현지시간) 받았다고 밝혔으며, 이번 자금을 미국 시장 진출에 이용하겠다고 설명했다.

독일 인터넷전문은행 N26의 창업자 발렌틴 슈탈프(Valentin Stalf).

N26 창업자 발렌틴 슈탈프(Valentin Stalf)는 "올 상반기 미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며 "이번 자금 유치로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재정적인 여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N26은 이번 투자자금 유치 이전인 10개월 전에도 자금 모집에 성공했다.

당시에는 텐센트와 알리안츠로부터 1억6천만달러의 자금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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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6은 2014년 1월 출범했으며 유럽 24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700명의 직원이 있으며 최근 미국 뉴욕 사무소를 개소, 25~30명이 근무하고 있다.

N26은 지점이 없으며 해외 송금 수수료도 무료다. 다만, 프리미엄 계정을 별도로 두고 체크카드와 여행자보험, 호텔 예약 할인, 위워크 회원 특전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