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 뉴호라이즌 우주선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지구로부터 약 65억 km 떨어져있는 천체인 ‘울티마 툴레’의 근접 비행에 성공했다.
NASA는 2일 기자회견을 열어 뉴호라이즌호가 근접비행을 통해 촬영한 울티마 툴레의 사진을 공개했다고 미국의 IT매체 씨넷이 보도했다.
뉴호라이즌호가 근접비행 24시간 전 촬영한 울티마 툴레의 사진은 흐릿한 모습이었지만, 2일 공개된 사진은 컬러 사진을 포함해 보다 선명한 사진이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태양계 가장 끝에 있는 천체 울티마 툴레의 모습은 두 개의 우주 암석이 하나로 결합된 형태로 눈사람 모양을 하고 있다.
NASA는 울티마 툴레가 어떻게 이런 모양을 형성하게 되는지 설명하는 그래픽도 함께 공유했다.
NASA는 "작고 얼음이 많은 몸체가 회전하기 시작하면서 하나로 합쳐지기 시작한다. 결국 2개의 커다란 몸체가 남아 천천히 나선형으로 가까워지면서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두 갈래로 된 물체를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NASA 수석 연구원이자 뉴호라이즌스호 책임연구원 알란 스턴 박사는 이번 미션에 대해 "예전 우주 비행에서 시도했던 것들을 뛰어넘는 기술적 성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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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울티마 툴레의 크기가 워싱턴 D.C 정도라고 설명했다.
뉴호라이즌호는 행성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울티마 툴레에 대한 더 많은 자료를 전송해 줄 예정이다. 앞으로 커다란 우주 눈사람의 고해상도 사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씨넷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