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뉴호라이즌호, 역사적인 울티마툴레 근접비행 성공

과학입력 :2019/01/02 11:23

미국 항공우주국(NASA) 뉴호라이즌스 우주선이 지구로부터 약 65억 km 떨어져있는 천체인 ‘울티마 툴레’의 근접 비행에 성공했다고 미 IT매체 씨넷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울티마 툴레는 지구에서 약 65억㎞ 떨어진 곳에 있는 천체로, 해왕성, 명왕성을 지나 수만 개의 얼음과 바위들이 띠를 이루고 있는 카이퍼 벨트(Kuiper Belt)에 자리잡고 있다.

NASA 뉴호라이즌스 우주선이 지구로부터 약 65억 km 떨어져있는 천체인 ‘울티마 툴레’의 근접 비행에 성공했다. (사진=NASA)

뉴호라이즌스호는 역사상 태양계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천체의 근접 비행에 성공한 것이다. 뉴호라이즌스호는이 현지시간 1일 오전 12시 33분에 울티마툴레의 상공 약 3,500km까지 접근했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응용물리학연구소(APL)팀은 1일 우주선이 계획한 근접비행 목표에 다가갈때까지 카운트다운을 했고, 뉴호라이즌호가 가장 가까이 접근했을 때 환호성을 하며 축하했다.

뉴 호라이즌스호가 울티마툴레 근접비행 24시간 전에 울티마 툴레를 촬영한 모습. NASA는 이미지를 선명하게 하는 기술을 사용해 신비한 먼 세계의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NASA/Johns Hopkins University Applied Physics Laboratory/Southwest Research Institute)

2006년 1월에 발사된 뉴호라이즌호는 2019년 1월 울티마 툴레의 근접비행과 함께 우주탐험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씨넷은 전했다.

사진=NASA/JHUAPL/SwRI/James Tuttle Keane

NASA 수석 연구원이자 뉴호라이즌스호 책임연구원 알란 스턴 박사는 역사적인 근접비행 몇 시간 전 "태양계가 시작된 이래로 변화가 없었던 이 원시세계를 연구하면, 우리의 이웃 천체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얻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NASA는 울티마 툴레의 모습과 회전 방식에 대해 사진을 공개하며 설명했다. 울티마 툴레의 형태는 거꾸로 된 눈사람이나 볼링 핀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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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로부터 약 65억 km 떨어져있는 뉴호라이즌스호에서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려면 약 6시간이 걸린다. 또, 전체 데이터를 받으려면 약 20개월이 걸린다.

뉴호라이즌호는 미국 동부 표준시 1일 오전 울티마 툴레에서 지구로 데이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울티마 툴레의 선명한 사진이 아닌 형태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의 사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