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직원 차량을 대상으로 한 완전 자율주행 하드웨어 테스트를 시작했다.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완전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에는 새로운 신경망 컴퓨터 ‘하드웨어 3’가 들어갔다. 테슬라는 이를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완전 자율주행용 컴퓨터로 자부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용 하드웨어 테스트에 참여할 수백명 이상의 지원자들이 더 필요하다”며 “이같은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 2보다 1000% 이상 성능이 향상됐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내년 상반기에 완전 자율주행용 하드웨어 3을 내놓을 예정이다. 차량 구매 시 완전 자율주행용 패키지를 추가한 소비자라면, 하드웨어 3 무상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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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테슬라의 이같은 계획이 북미 지역 우선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별로 자율주행 허용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하드웨어 3가 국가별로 순차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테슬라는 북미 지역 대상으로 내비게이션 기반 주행보조 기술인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을 상용화했다. 고속도로 또는 간선도로 진입 시 해당 기능을 활용하면, 스스로 경로에 맞는 분기점을 찾아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