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5G) 이동통신용 단말기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테스트베드가 20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구축됐다. 테스트베드는 5G 단말기가 국제표준에 부합되도록 제작되었는지 여부를 시험·인증하는 시설이다.
우리나라는 12월1일 세계 처음으로 5G 전파를 송출한데 이어, 국내 기업의 단말기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시설이 구축됨에 따라 5G 상용화를 위한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TTA의 테스트베드에서는 5G 단말기에 대한 ▲성능 시험 ▲국제공인 인증시험 서비스 ▲기업 컨설팅 등이 제공된다. 5G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5G 모듈을 활용한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이 지원 대상이다.
단말기 성능 시험은 기업의 시제품 개발단계부터 상용화 단계까지 전주기에 걸쳐 지원되며, 무선주파수(RF) 성능 분야를 시작으로 프로토콜, 방사성능 분야까지 테스트 분야가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제작된 단말기에 대한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의 GCF(Global Certification Forum), 북미의 PTCRB(PCS Type Review Board) 등 국제공인 인증시험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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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인증 이외에도 성능시험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 해결을 TTA의 전문 인력이 지원되며, 중소·벤처기업이 시제품을 오류 수정·개선할 수 있는 공간 제공 등 기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될 계획이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5G 테스트베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단말기 개발 및 상용화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등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5G 단말기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