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e스포츠 행사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에서 한국의 정신우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이미 해외에서 유명한 선수가 대거 참여했음에도 아직 전문 포트나이트팀이 많지 않은 한국 선수들이 활약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 정규 포트나이트 팀이 생긴다면 내년에 시작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포트나이트 월드컵’에서도 한국 선수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15일 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성철)는 오프라인 e스포츠 행사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을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개최했다.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은 국내에서 진행된 첫 오프라인 포트나이트 이벤트다. 총 10억 원의 기부금을 두고 글로벌 포트나이트 선수와 PC방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한국 선수가 기부금을 획득하기 위해 겨루는 자선 기부 매치 형식으로 진행됐다.
PC방 예선을 통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정신우 선수는 2라운드에 걸쳐 진행된 솔로 모드 대회에서 누적 포인트 1위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두 라운드 모두 최종 생존은 하지 못했지만 여러 이용자를 쓰러트리며 확보한 킬 포인트로 1위에 올랐다.
정 선수는 우승을 통해 확보한 기부금 5천만 원을 이국종 교수가 재직중인 아주대학교 병원에 기부할 것을 약속했다.
2위에 오른 ‘밀피’ 이학준 선수와 ‘피터팬’ 이종수 선수는 각각 3천만 원과 2천만 원을 각각 자신의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어서 진행된 듀오 모드에서는 ‘티퓨’ 터너 테네이 선수와 ‘키티플레이즈’ 크리스텐 발니체크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고 기부금 1억 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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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아동 프로그램과 캐나다 켈로나 여성 쉼터에 각각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은 e스포츠와 함께 이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된 행사다. 이에 맞춰 e스포츠 대회 외에도 다양한 무대 공연과 함께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이벤트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