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철 대표 “꾸준한 이벤트로 포트나이트 저변확대 노력”

e스포츠, 스트리머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 지속

게임입력 :2018/12/15 19:04    수정: 2018/12/15 21:33

“한국시장은 돌솥 뚝배기처럼 천천히 달아올라도 끓어오르면 오래 가는 시장이라고 판단한다. 서서히 인기를 얻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해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15일 고려대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에서 진행한 미디어 인터뷰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국내 포트나이트 진출 전략을 밝혔다.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는 e스포츠와 이벤트가 어우러진 오프라인 행사로 홍진호와 이제동, 풍월량, 양띵을 비롯한 유명 스트리머와 해외 유명 선수가 참여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

특히 이번 행사는 경쟁과 함께 모든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게임을 콘셉트로 소외이웃을 돕는 취지로 마련한 총상금 10억 원을 모두 선수의 명의로 모두 기부한다.

박성철 대표는 내년 글로벌 포트나이트 대회인 ‘포트나이트 월드컵’이 열리기에 앞서 한국에서 게임을 알릴 수 있는 e스포츠 행사를 만들고 싶었다고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서 그는 “지스타 2018에서 스트리머 이벤트 경기에 열광적으로 반응하는 관람객을 보며 포트나이트 e스포츠의 가능성을 봤다. 또한 경쟁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색다른 행사를 만들어 포트나이트가 추구하는 재미를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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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나이트는 배틀로얄 모드와 자원을 모아 건물을 만드는 독특한 시스템이 추가된 슈팅게임이다. 독특한 퍼포먼스와 게임성으로 북미, 유럽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지난달 국내에서도 PC방 서비스를 시작했다.

박성철 대표는 “국내에서 포트나이트의 인기가 갑자기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은 인기 순위에 오르기 어려운 만큼 한번 오르면 오래 지속되는 시장이라고 판단한다. 본사에서도 한국을 중요시하게 여기는 만큼 꾸준히 여러 형태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