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 오포(OPPO)가 스마트폰에 대한 유지보수를 출장 방문 방식으로 가능케하는 '오포 케어(OPPO Care)' 서비스를 개시했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 범위 확대로 AS 수요가 커지면서 서비스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돌발적인 휴대전화 손상 등에 대해 더 빠르게 수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오포는 오포 케어 서비스 중 '방문 유지보수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가 온라인으로 신청을 하면 엔지니어가 직접 출장을 나간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시간을 들여 오포의 매장을 찾지 않아도 유지보수 간편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고 부연했다.
우선 오포 '파인드X', 'R15', 'R17' 스마트폰 모델에 한해 적용하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청두, 시안, 우한 등 중국 내 15개 도시에서 이미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포는 사용자 시간을 아껴주기 위해 서비스 프로세스도 간소화했다. 중국 국민 메신저 위챗(WeChat) 등을 통해 간편하게 서비스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출장 방문을 하는 오포의 유지보수 엔지니어는 오포의 공식 인증을 거쳐 엄격한 서비스 프로세스와 유지보수 기술 표준을 따른다고 설명했다. 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정교한 매뉴얼 체계를 갖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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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현장을 영상으로 녹화하거나 유지보수 주문에 대한 피드백을 엄격하게 관리해 사용자의 반응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체계도 만들었다. 비용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공식 부품과 적정한 가격이 책정됐는지 여부에 대한 우려도 줄였다고 밝혔다.
오포가 내놓은 AS 차별화 전략이 치열해진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서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다. 오포는 중국 화웨이, 비보 등과 스마트폰 시장 상위권을 다투는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