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대표 "해외 진출 집중 모색...개발자 확보 숙제"

'2018 인터넷기업인의 밤'서 동반성장 강조하기도

인터넷입력 :2018/12/05 22:04    수정: 2018/12/05 23:10

"내년에 글로벌 사업 추진을 가장 집중적으로 고민중이다. 각 사업별로 어떤 나라에 집중적으로 진출해야 하는지 보고 있다.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도 구조를 짜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5일 저녁 서울 서초구 넥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인터넷 기업인의 밤'에서 이같이 말하며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또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 관계 속에서 개발자 채용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한 대표는 내년 주력해야 할 사업 분야와 난관에 대한 질문에 "오늘까지 사내 워크숍에서 이런 고민들을 했다"며 "어떤 특정 사업분야를 말하기 보단, 어떤 사업이 글로벌에서 추진될 수 있는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한 대표는 "회사가 커지다보면 느려지게 된다"며 "CIC로 체계를 바꾸며 사업 목표를 분명히 잡아서 진행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특히 한 대표는 다른 나라에서 사업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언어나 문화, 개발자 영입을 꼽았다.

한 대표는 "현실적으로 개발자를 구하는게 어렵다"면서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이 수만명의 개발자를 확보하겠다고 하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고민된다"고 털어놨다.

관련기사

이어 한 대표는 국내에서는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 기술에 더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 툴을 써서 창작하는 분들이 쉽게 사업하고 창작할 수 있도록 한다"며 "사용자가 어떻게 유입되는지 등을 데이터화 시켜 비즈어드바이저 툴로 제공하고, 소상공인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저희와 함께 단단해질 수 있는 방향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