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컨퍼런스 NeurIPS서 연구성과 공개

상위 3% 논문 세션 채택

인터넷입력 :2018/12/05 11:44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된 인공지능·딥러닝 분야 컨퍼런스 ‘NeurIPS 2018’(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에서 인공지능(AI)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다.

NeurIPS는 캘리포니아 공과 대학교와 벨 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머신러닝 분야 학회다. 지난 1986년 시작한 이래, 인공 신경망 연구가 확산되며 세계 최대 머신러닝 학회로 그 중요도와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NeurIPS 2018은 사전 등록 시작 11분 만에 정규 세션 등록이 마감됐다.

네이버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NeurIPS에 제출된 논문 중 상위 3%에게 부여되는 '스포트라이트' 세션에 채택됐다.

네이버 클로바AI 이상우 연구원이 제출한 목적 지향 대화에 있어 질문자가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예측해 효과적으로 질문함으로써 클로바 성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인 AQM(Answerer in Questioner's Mind)에 대한 논문, ‘Answerer in Questioner's Mind: Information Theoretic Approach to Goal-Oriented Visual Dialog’가 스포트라이트 세션에서 높은 주목을 받았다.

또 NeurIPS 현장에서 진행된 시각언어모델링 워크샵인 'Visually Grounded Interaction and Language Workshop'에서는 클로바 AI팀(이상우·양소희·유재준·하정우)의 논문 'Large-Scale Answerer in Questioner's Mind for Visual Dialog Question Generation'이 채택됐다. 해당 논문은 기존 AQM의 적용 범위를 극대화한 AQM+ 기술을 담았다.

회사 측은 “특히 올해 진행된 글로벌 주요 학회에서 네이버 연구원들이 제출한 다양한 논문들이 잇따라 채택되며, 글로벌 인공지능 기술 업계에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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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라인 및 네이버랩스유럽과 함께,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정규 세션 이전에 엑스포 워크샵을 개최했다. ‘Beyond Jarvis: From AI Assistant to Ambient Intelligence’(자비스를 뛰어넘어: 인공지능 비서부터 생활환경지능까지)라는 주제로 진행된 해당 워크샵에서는 전세계에서 몰려든 AI 기술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OCR(문자인식), 음성인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네이버-라인의 AI 플랫폼 클로바와 네이버랩스 유럽의 혁신적인 AI 기술을 공개했다.

네이버 클로바 김성훈 리더는 "그 동안의 AI 기술에 대한 꾸준하고 집중적인 연구와 투자가 현재 글로벌 테크 리딩 기업 중 하나로 네이버가 자리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미래 실제 생활에 활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와 투자를 확대해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