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전계약 첫 날 3463대..BTS 효과

수입 SUV 평균 5개월치 판매량에 가까워

현대자동차가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사전계약 첫날 3천468대의 실적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포드 익스플로러와 혼다 파일럿 등 동급의 외산 대형 SUV의 작년 평균 5개월치(월 평균 750대) 판매량에 가까운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 첫 날 판매량은 지난해 연간 국내 대형SUV 산업수요(4만 7천대)의 7% 수준에 달하는 실적을 하루만에 기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팰리세이드는 역대 현대차 사전계약 첫날 대수 중 그랜저IG(1만6천88대), 싼타페TM(8천193대), EQ900(4천351대)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대차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최근 방탄소년단(BTS)을 팰리세이드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가격을 아직 확정짓지 않았다. 현재까지 범위로 공개된 가격 중 가장 높은 트림의 가격(디젤 프레스티지 4천177만원~4천227만원)에 선택 가능한 옵션을 다 더하면(727만원) 4천904만원~4천954만원으로 5천만원이 넘지 않는다. 이는 동급 외산 SUV 대비 500~600만원 이상 낮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홍보 강화를 위해 최근 방탄소년단(BTS)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이같은 소식이 트위터에 전해지자, 관련 트윗이 수천건에 달했다.

현대자동차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팰리세이드 사전계약을 진행하며, 사전 계약 후 구매를 확정한 고객에게는 올해 말 개별소비세가 종료되어도 할인된 수준(3.5%)만큼을 보상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3월 출고에 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