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 "자유 시장에 대한 규제는 불가피하다"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새로운 규제 도입 가능성 제시

팀쿡 애플 CEO가 자유 시장의 불완전성을 인정하고 어느 정도의 규제가 필수적이라는 데 동의했다.

팀쿡은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나는 규제를 열렬히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다"라며 "나는 자유 시장을 신봉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쿡은 "그러나 우리는 자유 시장이 작동하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어느 정도의 규제는 필연적이다"라고 말했다.

팀쿡 애플 CEO (사진=씨넷)

악시오스는 이에 대해 "세계적으로 가치 있는 회사의 최고경영자가 치솟는 수익에도 불구하고 실리콘밸리를 매우 겸손한 위치에 놓았다"고 평가했다.

앞서 팀쿡은 타 기술 회사들이 스스로를 자율적으로 규제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팀쿡은 "이것은 프라이버시 대 이익, 프라이버시 대 기술 혁신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팀쿡은 실리콘밸리의 남성중심적 문화에 대해서도 인정하며 "그렇지만 기술 기업들은 다양성에 강해졌다"며 "앞으로 더욱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