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듀크대 졸업연설에서 "기술로 인해 역사상 생존하기 가장 좋은 시기가 될 것"이라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팀 쿡은 정치적 분열, 기후 변화, 경제 불평등 등 수많은 대형 사건이 발생함에도 기술이 여전히 현재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팀 쿡은 1988년 듀크대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MBA 학위를 받은 바 있다.
팀 쿡은 "미국은 분열이 너무 심해서, 많은 미국인들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기 거부한다"며 "지구 온난화와 그에 따른 파괴적인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현실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와 공동체가 불평등으로 위협 받고, 모든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외면하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직면한 문제들에 주저앉을만큼 약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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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 세대만큼 강한 힘을 가진 세대도 없었고, 우리만큼 빠르게 일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대도 없었다"며 "기술로부터 도움을 받으면 모든 사람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도구와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팀쿡은 졸업생들에게 미국 파크랜드 고등학교 총격사건 후 학생들이 진행한 '미투' 운동과 여성들의 '타임즈 업' 운동을 사례로 들며, 두려움 없이 행동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