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가 구형 아이폰 고의 성능 저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팀쿡 애플 CEO는 17일(현지시간) ABC뉴스와의 인터뷰(▶자세히 보기)에서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고의적으로 저하시켜 발생한 ‘배터리 게이트’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ABC 뉴스 레베카 자비스(Rebecca Jarvis)가 “애플이 고객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제대로 알리지 못했던 거 아닌가” 하고 팀쿡에게 묻자, 그는 "우리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했을 때,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 말했다. 하지만 나는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지 못했다. 어쩌면 우리가 분명히 했어야 했다”며, “우리가 다른 동기를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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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구형 아이폰에서 성능 제한 조치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된 iOS 개발자 버전을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규 iOS 업데이트에서 오래된 배터리에서 예기치 않게 폰이 꺼지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전체 CPU, GPU 성능을 유지하기를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성능 제한 조치’를 해제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